수능 영어 · 형용사·부사
수능 어법 형용사·부사, 꾸밈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짚습니다
자두 · 발행 · 최종 검토 · 약 9분
밑줄이 형용사와 부사 사이에 그어져 있으면 문장을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볼 것은 이 말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가뿐입니다. 꾸밈을 받는 것이 명사면 형용사이고, 동사나 형용사면 부사입니다. 이 한 줄 밖으로 나가는 문항은 드뭅니다.
꾸밈을 받는 것을 찾아오라는 자리
수능 지문의 문장은 길어서 밑줄과 꾸밈을 받는 말 사이가 벌어집니다. 사이에 전치사구가 끼고 분사가 붙으면, 밑줄 옆에 놓인 단어가 꾸밈을 받는 말이 아닌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이 유형은 형용사와 부사의 정의를 묻는 것이 아니라 긴 문장에서 수식 관계를 그을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정의는 다들 알고 있고, 어긋나는 것은 대상을 잘못 짚었을 때입니다.
밑줄이 놓이는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동사 뒤(부사 자리처럼 보이는데 형용사인 곳), 목적어 뒤(동사가 정하는 곳), 그리고 형용사 앞(부사만 오는 곳). 셋을 갈라 두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꾸밈을 받는 것으로 갈립니다
| 꾸밈을 받는 것 | 들어갈 품사 |
|---|---|
| 명사 | 형용사 |
| 주어 (be·seem·remain·become 뒤) | 형용사 |
| 주어 (look·sound·taste·feel 뒤) | 형용사 |
| 목적어 (keep·make·find·consider 뒤) | 형용사 |
| 동사 | 부사 |
| 형용사·다른 부사 | 부사 |
| 문장 전체 | 부사 |
오른쪽을 먼저 보고, 없으면 왼쪽으로 갑니다.
- 밑줄 오른쪽에 명사가 시작되는지 봅니다. 시작되면 그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 자리입니다.
- 없으면 왼쪽 동사를 봅니다. be·seem·remain·become·감각동사면 주어의 상태를 말하는 형용사 자리입니다.
- 왼쪽에 목적어가 놓여 있고 그 앞 동사가 keep·make·find·consider·leave 라면 그 목적어를 설명하는 형용사 자리입니다.
셋 중 하나도 걸리지 않으면 부사입니다. 형용사가 될 조건이 좁고 부사가 나머지 전부라, 형용사 쪽부터 확인하는 순서가 빠릅니다.
꾸밈을 받는 것을 짚어 본 문장들
✅ The lichen colonies remain viable even after months without measurable rainfall. ❌ The lichen colonies remain viably even after months without measurable rainfall. → remain 은 주어의 상태를 받는 동사입니다. 부사를 넣으면 남아 있는 방식이 되어 colonies 가 설명을 못 받습니다.
✅ The pigment appears remarkably stable under ultraviolet exposure. ❌ The pigment appears remarkable stable under ultraviolet exposure. → 밑줄 오른쪽에 stable 이라는 형용사가 이미 서 있습니다. 그것을 꾸미는 자리라 부사입니다. appear 뒤라고 무조건 형용사인 것이 아닙니다.
✅ Early printers found the imported paper unsuitable for engraving. ❌ Early printers found the imported paper unsuitably for engraving. → find 는 목적어의 상태를 말할 자리를 요구합니다. 그 자리는 형용사입니다.
✅ The excavation proceeded slowly because the upper layer had been disturbed by later construction. ❌ The excavation proceeded slow because the upper layer had been disturbed by later construction. → proceed 는 목적어를 받지 않는 동사라 뒤에 설명할 대상이 없습니다. 남는 것은 동사를 꾸미는 부사뿐입니다.
✅ Surprisingly, the settlement shows no sign of fortification despite its position on the frontier. ❌ Surprising, the settlement shows no sign of fortification despite its position on the frontier. → 문장 전체에 걸리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형용사는 오지 못합니다.
The archivists were unable to read the marginal notes, whose ink had faded ------- over four centuries of storage.
(a) complete (b) completely (c) completed (d) more complete (e) completeness
(b)입니다. fade 는 목적어를 받지 않는 동사라 뒤에 설명할 대상이 없고, 남는 것은 사라진 정도를 말하는 부사뿐입니다. (a)와 (d)는 꾸밀 명사도 설명할 주어도 없고, (c)는 분사라 fade 를 다시 꾸미지 못하며, (e)는 명사여서 목적어 자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대상을 짚고도 어긋나는 세 자리
-ly 가 붙었는데 형용사인 무리
friendly, costly, lively, timely, orderly, likely, elderly 는 -ly 로 끝나지만 형용사입니다. 꼬리를 근거로 삼았는지 자리를 근거로 삼았는지 가르려고 이 단어들이 보기에 섞여 들어옵니다.
반대 무리도 같이 봅니다. hard, late, high, near, fast, early 는 -ly 없이 그대로 부사로 쓰입니다. 꼬리는 근거가 아니고 자리가 근거라는 말이 이 두 무리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뜻이 갈라지는 짝이 겹칩니다. hardly 는 거의 ~않다, lately 는 최근에, nearly 는 거의입니다. 형태가 부사로 바뀌면서 뜻까지 옮겨 간 것들이라, 자리로 걸러진 뒤에도 뜻을 한 번 더 봐야 하는 자리가 남습니다.
감각동사 뒤를 부사 자리로 읽는다
look, sound, taste, smell, feel 은 뒤에 주어의 상태를 받습니다. 동사 뒤라는 이유로 부사를 넣으면 걸립니다.
- The fabric feels rough to the touch.
- The proposal sounds reasonable given the constraints.
다만 이 동사들이 원래 뜻으로 쓰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She looked carefully at the inscription 에서 look 은 상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보는 동작이라 부사가 옵니다. 뒤에 전치사구가 붙어 동작을 말하고 있으면 부사 쪽입니다.
형용사 앞을 형용사로 채운다
밑줄 오른쪽에 형용사가 이미 서 있으면 그것을 꾸미는 자리라 부사만 옵니다. 그런데 관사와 명사 사이라는 이유로 형용사를 넣는 손이 나옵니다.
a remarkably well-preserved fragment 에서 밑줄이 첫 자리에 오면, 오른쪽 well-preserved 가 이미 형용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을 꾸미는 자리에는 부사밖에 못 들어갑니다.
be동사 뒤도 같은 함정을 씁니다. is highly unusual 과 is unusual 은 자리 이름이 같은데 답이 갈립니다. 빈칸 다음 한 단어를 보기 전에는 자리 이름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형용사가 되는 조건 한 장
| 자리 | 품사 | 확인법 |
|---|---|---|
| 명사 앞 | 형용사 | 오른쪽에 명사가 시작되는가 |
| be·seem·remain·become 뒤 | 형용사 | 주어의 상태를 말하는가 |
| look·sound·taste·feel 뒤 | 형용사 | 상태인가 동작인가 |
| keep·make·find·consider + 목적어 뒤 | 형용사 | 목적어를 설명하는가 |
| 목적어 없는 동사 뒤 | 부사 | 설명할 대상이 없는가 |
| 형용사·부사 앞 | 부사 | 오른쪽이 이미 형용사인가 |
| 문장 앞 + 콤마 | 부사 | 문장 전체에 걸리는가 |
위 넷이 형용사가 되는 조건 전부입니다. 넷 중 하나도 아니면 부사이므로, 형용사 쪽 넷만 외워 두고 나머지는 소거로 처리하면 판단이 한 번에 끝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형용사와 부사는 무엇으로 갈리나요?
- 꾸밈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로 갈립니다. 명사를 꾸미거나 주어·목적어의 상태를 말하면 형용사이고, 동사나 형용사나 다른 부사를 꾸미면 부사입니다.
- 동사 뒤인데 형용사가 답인 문장은 무엇인가요?
- be동사 계열과 감각동사 뒤입니다. seem, remain, become, look, sound, taste, feel은 뒤에 상태를 받으므로 형용사가 옵니다.
- -ly가 붙어 있으면 부사로 봐도 되나요?
- 안 됩니다. friendly, costly, lively, timely는 -ly로 끝나는 형용사입니다. 반대로 hard, late, high, near는 -ly 없이 부사로 쓰입니다.
- 목적어 뒤가 형용사 자리인지 부사 자리인지 어떻게 아나요?
- 앞 동사가 정합니다. keep, make, find, consider, leave는 목적어의 상태를 말할 자리를 요구하므로 형용사이고, 그 밖의 동사 뒤는 부사 자리입니다.
- 문장 전체를 꾸미는 부사도 있나요?
- 있습니다. fortunately, surprisingly, presumably처럼 문장 앞에 콤마를 달고 서서 말하는 이의 판단을 표시합니다. 이 자리에 형용사는 오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