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 동사 자리·수일치
수능 영어 어법은 동사를 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자두 · 발행 · 최종 검토 · 약 10분
먼저 셉니다. 이 문장에 본동사가 몇 개이고, 절을 하나씩 열어 주는 장치가 몇 개인가. 장치 수에 1을 더한 것이 본동사가 앉을 수 있는 자리 수이고, 실제 동사 수가 거기서 어긋나면 손볼 곳이 있다는 뜻입니다. 해석은 이 셈이 끝난 다음의 일입니다.
문장이 길어지는 방식은 정해져 있습니다
판단이 필요한 자리는 문장이 길어진 뒤에 생깁니다. 주어와 술어 사이에 전치사구가 끼고 관계사절이 겹쳐 붙으면, 술어처럼 보이는 지점이 한 문장에 서넛씩 늘어납니다.
어긋나는 방식은 두 갈래뿐입니다. 술어가 되어야 할 자리에 -ing나 p.p.가 놓여 절에 동사가 없어지거나, 이미 술어가 있는데 동사가 하나 더 붙어 자리가 넘치거나. 어느 쪽이든 끝까지 해석하지 않아도 개수만으로 드러납니다.
접속사의 수가 동사의 수를 정합니다
절 하나가 데리고 있을 수 있는 본동사는 하나입니다. 그보다 더 쓰려면 절을 더 열어 주는 장치가 그 수만큼 앞에 나와 있어야 합니다.
| 문장 안에 있는 것 | 본동사 자리 |
|---|---|
| 아무것도 없음 | 1개 |
| and, but, or, so (절과 절을 이을 때) | +1개 |
| and, but, or (구·단어를 이을 때) | +0개 |
| when, because, although, while, if | +1개 |
| 명사절을 이끄는 that, whether, 의문사 | +1개 |
| who, which, that, where 같은 관계사 | +1개 |
| 세미콜론 | +1개 |
| 콤마 하나 | +0개 |
여기서부터 순서를 지킵니다.
- 마침표까지를 한 문장으로 놓고 위 표의 장치를 셉니다. 등위접속사는 절과 절을 이을 때만 세고, 명사끼리 묶고 있으면 자리를 늘려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1을 더한 수가 그 문장이 가질 수 있는 본동사 수입니다.
- 본동사를 셉니다. 시제와 수를 지닌 형태만 세고, to부정사와 동명사와 분사는 세지 않습니다. 조동사는 뒤의 동사와 묶어 하나로 봅니다.
- 두 수를 맞춰 봅니다. 동사가 남으면 그 자리는 준동사이고, 모자라면 동사입니다. 수가 맞아떨어지면 그때 주어를 찾아 수와 시제를 정합니다.
주어 찾기를 마지막에 두는 이유는, 주어를 먼저 잡아도 그 자리가 동사 자리인지가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어 보면 드러나는 네 문장
✅ Researchers studying how young children acquire vocabulary report that varied input from several speakers matters more than the sheer volume of words directed at them. ❌ Researchers study how young children acquire vocabulary report that varied input ... → study와 report 사이에 아무 장치도 없습니다. 앞쪽을 studying으로 내려 주어를 꾸미게 해야 자리가 맞습니다.
✅ Although the glacier has retreated for decades, the meltwater streams below it still support insect species that occur nowhere else on the mountain. ❌ ... the meltwater streams below it still supporting insect species that occur nowhere else ... → Although와 that이 있으니 본동사는 세 개까지 놓입니다. supporting을 쓰면 주절에 술어가 없어집니다.
✅ The variety of tools found at the site, along with traces of pigment on several blades, suggests that the group planned its work well in advance. ❌ ... along with traces of pigment on several blades, suggest that the group planned ... → along with는 접속사가 아니라 주어를 늘리지 못합니다. 삽입구를 걷어내면 주어는 variety 하나입니다.
✅ Writing down the attempts that did not work turns a scattered set of experiments into a record the learner can reason about. ❌ Writing down the attempts that did not work turn a scattered set ... → 주어는 Writing으로 시작하는 덩어리 전체입니다. 동명사 주어는 길이와 상관없이 단수로 받습니다.
Software that transcribes regional dialects ------- to have improved little over the past decade, despite the many recordings now available for training. (a) appear (b) appears (c) appearing (d) to appear (e) have appeared
(b)입니다. that절을 지우면 Software ... appears가 남습니다. (a)와 (e)는 관계사절 안의 dialects에 맞춘 형태라 수가 어긋나고, (c)와 (d)는 준동사여서 술어가 되지 못해 문장에 본동사가 transcribes 하나만 남습니다.
셈을 맞춘 뒤에 미끄러집니다
동사 바로 앞 명사를 주어로 잡습니다
동사 자리인 것까지 정해지면 눈이 저절로 동사 왼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거기 놓인 명사는 대개 주어가 아닙니다.
The claim that early maps of the ocean floor were copied from one another ------- on a handful of coincidences.
rests입니다. that절을 지우면 The claim ... rests가 남고, maps나 one another에 맞추면 rest가 되지만 그 둘은 다 that절 안에 들어 있어 주절의 주어가 되지 못합니다.
as well as, together with, rather than도 같은 자리에 놓이는데, 접속사가 아니어서 주어를 둘로 만들지 못합니다. 주어를 늘리는 것은 and뿐입니다.
문장 첫머리의 -ing를 분사구문으로 읽습니다
문장이 -ing로 시작하면 분사구문으로 읽고 그 뒤의 명사를 주어로 잡는 일이 잦습니다. 가르는 것은 콤마 뒤에 무엇이 오는가입니다.
- Tracking individual birds across two continents has become routine for ecologists.
- Tracking individual birds across two continents, the team found an unexpected detour.
첫 문장은 콤마 없이 동사가 나오므로 Tracking 덩어리 전체가 주어이고 단수로 받습니다. 둘째 문장은 콤마 뒤에 새 주어 the team이 나오니 앞이 분사구문입니다. 그럼 콤마가 찍혀 있으면 늘 분사구문일까요? 그 뒤에 새 주어 없이 동사가 이어진다면 앞 덩어리는 여전히 주어이고, 콤마는 삽입구가 끼었다는 표시일 뿐입니다. to부정사 주어도 같은 방식으로 읽습니다.
도치된 문장에서 앞쪽 명사에 수를 맞춥니다
주어가 동사 뒤로 넘어가면 문장 앞머리의 명사가 주어처럼 보입니다.
Among the layers of volcanic ash ------- the remains of a workshop that produced glass beads for export.
lie입니다. 문장 앞은 전치사구라 주어가 되지 못합니다. 진짜 주어는 동사 뒤의 the remains이고, ash에 맞춰 lies를 쓰면 전치사구 안의 명사를 주어로 삼은 셈입니다.
부정어가 앞으로 나간 도치는 셈 자체를 흔듭니다.
Not until the charcoal samples were re-dated did the sequence of layers make sense.
did와 make가 떨어져 있어도 본동사는 하나입니다. 조동사만 주어 앞으로 나갔을 뿐입니다. 둘을 따로 세면 동사가 하나 많아 보이고, 그 순간 멀쩡한 문장이 어긋난 것으로 넘어갑니다.
일곱 줄이 전부 개수 문제입니다
| 헷갈리는 짝 | 갈리는 기준 |
|---|---|
| study / studying | 그 절에 본동사가 이미 있으면 studying |
| 접속사 that / 관계사 that | 어느 쪽이든 본동사 자리를 하나 늘려 줍니다 |
| and 뒤의 동사 / and 뒤의 준동사 | and가 묶은 왼쪽이 본동사면 동사, 준동사면 준동사 |
| and / as well as | 주어를 둘로 만드는 것은 and뿐입니다 |
| 세미콜론 / 콤마 | 세미콜론은 절을 하나 더 붙이고 콤마는 붙이지 못합니다 |
| 동명사 주어 / 분사구문 | 콤마 뒤에 새 주어가 없으면 그 덩어리가 주어입니다 |
| 도치문의 조동사 + 동사 | 떨어져 있어도 본동사 하나로 셉니다 |
자리가 몇 개이고 주어가 몇 개인지만 정해지면 나머지는 형태를 고르는 일입니다.
세어 본 뒤에도 판단이 남는다면 갈래는 둘입니다. 늘어난 절을 무엇이 이끄는가는 관계사가 맡고, 자리에서 밀려난 동사가 어떤 꼴로 내려앉는가는 분사가 맡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본동사와 준동사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 시제와 수를 지니는 형태가 본동사입니다. to부정사와 동명사, 분사는 시제를 표시하지 못해 절의 술어가 되지 못합니다. 조동사가 붙어 있으면 조동사까지 묶어 하나로 셉니다.
- 접속사가 안 보이는데 동사가 두 개면 어긋난 문장인가요?
- 아닙니다. 목적격 관계대명사와 명사절을 이끄는 that은 자주 생략됩니다. 눈에 보이는 접속사만 세지 말고 생략된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세미콜론도 접속사로 세나요?
- 셉니다. 세미콜론은 절을 하나 더 붙일 수 있습니다. 반면 콤마 혼자서는 절과 절을 잇지 못하므로 동사 자리를 늘려 주지 않습니다.
- 주어가 길면 무엇부터 지우나요?
- 전치사구, 관계사절, 분사구, 콤마로 묶인 삽입구를 걷어냅니다. 남은 중심어 하나가 주어이고 그 단어의 수에 동사를 맞춥니다.
- and 뒤에 나오는 동사는 무엇에 수를 맞추나요?
- and가 묶고 있는 왼쪽 요소를 먼저 찾습니다. 주절 동사와 묶였으면 주절 주어에, 관계사절 동사와 묶였으면 선행사에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