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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영어 · 분사·분사구문

편입영어 분사구문, 생략된 주어를 먼저 찾습니다

자두 · 발행 · 최종 검토 · 약 10분

콤마 앞에 붙은 덩어리에는 주어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적히지 않았을 뿐이라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ing 와 p.p. 를 가르는데, 뜻이 매끄럽게 읽힌다는 감각은 여기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뜻이 아니라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콤마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는 덩어리

분사가 이끄는 덩어리는 주어와 동사 사이를 벌려 놓습니다. 문장 맨 앞에서 콤마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주절이 끝난 뒤에 꼬리처럼 붙기도 하며, 주어 바로 뒤에 콤마 두 개로 끼어들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몇 가지로 좁혀집니다. -ing 로 시작하는 구, p.p. 로 시작하는 구, Having p.p. 로 시작하는 구, 그리고 분사 앞에 명사가 하나 남아 있는 구. with 가 앞에 붙은 형태도 같은 갈래로 묶입니다. 겉모습은 달라도 묻는 것은 늘 하나입니다. 이 덩어리의 주어가 누구이고, 그 주어와 분사가 하는 관계인가 당하는 관계인가.

주어를 세우고 소리 내 읽는다

분사구의 꼴숨은 주어주어와의 관계시점
-ing ...주절 주어하는 쪽주절과 같은 때
p.p. ...주절 주어당하는 쪽주절과 같은 때
Having p.p. ...주절 주어하는 쪽주절보다 앞
Having been p.p. ...주절 주어당하는 쪽주절보다 앞
명사 + 분사 ...앞에 남은 그 명사분사 형태가 정함분사 형태가 정함
with + 명사 + 분사with 뒤의 명사분사 형태가 정함주절과 동시
  1. 분사가 든 덩어리 안에서 분사 바로 앞을 본다. 콤마 안쪽에 명사가 남아 있으면 그것이 주어고, 덩어리가 분사로 시작하면 주절의 주어를 데려온다. 콤마 너머의 명사는 세지 않는다.
  2. 그 주어를 분사 앞에 세워 "X가 한다"인지 "X가 된다"인지 소리 내 본다. 하는 쪽이면 -ing, 당하는 쪽이면 p.p.다.
  3. 그 일이 주절보다 먼저 일어났는지 본다. 먼저면 Having 을 얹고, 먼저이면서 당하는 쪽이면 Having been 까지 간다.

시차를 못 박는 말이 없으면 3단계는 아예 발동하지 않습니다. earlier, previously, in the preceding decade 같은 표시가 붙어 있을 때만 Having 을 얹으면 됩니다.

주어를 갈아 끼운 문장 짝

✅ Compiled from customs ledgers held in four separate archives, the dataset understates the volume of coastal trade. ❌ Compiling from customs ledgers held in four separate archives, the dataset understates the volume of coastal trade. → 자료집은 엮는 쪽이 아니라 엮인 쪽입니다. 주절 주어를 분사 앞에 세워 소리 내 보면 그 자리에서 갈립니다.

✅ Having abandoned the geocentric scheme two decades earlier, the astronomer treated the retrograde loops as an artifact of perspective. ❌ Abandoning the geocentric scheme two decades earlier, the astronomer treated the retrograde loops as an artifact of perspective. → 단순분사는 주절과 같은 때를 가리킵니다. two decades earlier 와 어긋나니 시차를 표시해 주어야 합니다.

✅ The rains having set in a month early, the team published only a preliminary stratigraphy. ❌ Having set in a month early, the team published only a preliminary stratigraphy. → 일찍 시작된 것은 비이고 발표한 것은 조사단입니다. set in 은 조사단을 주어로 세울 수 없는 동사라, 주어가 다르다는 표시를 분사 앞에 남겨야 합니다.

✅ With the codex held in a private collection until the war, editors worked from a nineteenth-century facsimile. ❌ With the codex holding in a private collection until the war, editors worked from a nineteenth-century facsimile. → with 뒤의 명사와 분사 사이도 하는 쪽·당하는 쪽으로 갈리는데, 사본은 소장된 쪽입니다.

------- in a hand markedly later than the rest of the volume, the marginal note has long been treated as an interpolation.

Written 입니다. 주절 주어가 the marginal note 이고 주석은 적힌 쪽이라 과거분사로 갑니다. Writing 은 주석이 무언가를 적는다는 뜻이 되고, Having written 은 주어를 사람으로 바꿔 놓아야 성립합니다.

숨은 주어를 엉뚱한 데서 데려옵니다

뜻으로 주어를 채운다

읽는 사람의 머리는 분사구를 만나면 행위자를 알아서 보충합니다. 영어는 뜻이 아니라 자리로 주어를 정하는데도, Analyzing the pollen cores 를 보면 '연구진이 분석한다'로 읽어 버립니다. 주절 주어가 the chronology 라면 분사의 주어도 the chronology 입니다.

❌ Analyzing the pollen cores from the lake bed, the regional chronology was pushed back by two centuries. → 분석한 것은 연대표가 아닙니다. 주절을 the team pushed the chronology back 으로 바꾸거나, 분사구를 Once the pollen cores had been analyzed 처럼 주어가 있는 절로 풀어야 합니다.

해석이 자연스럽다는 감각이 이 자리에서는 방해가 됩니다. 매끄럽게 읽히니까 확인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라, 주절 주어를 눈으로 짚어 분사 앞에 얹어 보는 동작 하나가 이 습관을 끊습니다.

문두의 과거분사를 문장의 동사로 읽는다

Considered a forgery for nearly a century, the charter was re-examined under ultraviolet light.

Considered 를 과거시제 동사로 읽으면 한 문장에 동사가 둘이 되고, 주어를 찾다가 구조가 무너집니다. Considered 는 being 이 생략된 분사구라, 이 문장의 동사는 was re-examined 하나뿐입니다. 문두에 -ed 형태가 놓이고 콤마 뒤에 또 다른 주어가 보이면 그 -ed 는 분사로 잡아도 거의 맞습니다.

주어가 둘인 문장을 어긋난 것으로 본다

The negotiations having collapsed, the delegation withdrew its earlier concession 을 읽다가 the delegation 에서 멈추는 일이 있습니다. 앞의 The negotiations 를 문장의 주어로 잡아 둔 탓에 주어가 둘인 문장으로 보이고, 그래서 멀쩡한 문장을 어긋난 것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독립분사구문은 주어가 주절과 다를 때 분사 앞에 그 주어를 남깁니다. 규칙은 그것 하나뿐입니다. 반대 방향의 실수도 같은 자리에서 나는데, 주어가 서로 다른데도 익숙한 꼴을 좇아 명사를 지워 버리는 경우입니다. 남길지 지울지는 취향이 아니라 두 주어가 같은지 다른지가 정합니다.

날씨나 화자의 판단을 말하는 몇몇 표현은 예외처럼 보입니다. generally speaking, judging from the surviving fragments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주어를 특정하지 않는 관용 표현이라 주절 주어와 맞출 필요가 없고, 목록을 미리 훑어 두면 현수분사로 오해할 일도 없습니다.

닮은 형태끼리 붙여 놓은 표

짝갈리는 지점
-ing / p.p.숨은 주어가 하는 쪽인지 당하는 쪽인지
Having p.p. / Having been p.p.앞선 일을 한 쪽인지 당한 쪽인지
분사만 / 명사 + 분사주어가 주절과 같으면 지우고, 다르면 남긴다
명사 + 분사 / with + 명사 + 분사이유와 때를 말하는 쪽 / 곁따르는 상황을 말하는 쪽
considering / considered~을 고려하면으로 굳은 형태 / ~로 여겨져서
given / giving~을 감안하면으로 굳은 형태 / 주는 쪽
judging from / judged from판단하건대, 주어 일치 면제 / 판단된
분사구문 / 접속사 + 절주어가 같아 압축한 것 / 관계를 분명히 하거나 주어가 다를 때

표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형태부터 고르지 말고 주어를 먼저 세우는 순서가 몸에 붙으면, 아래 줄들은 그 순서를 다른 자리에 대 본 결과일 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분사구문의 주어는 어떻게 찾나요?
분사구 안에서 분사 바로 앞에 명사가 남아 있으면 그것이 주어입니다. 콤마 건너편의 명사는 세지 않고, 덩어리가 분사로 시작하면 주절의 주어를 그대로 데려옵니다. 뜻으로 행위자를 짐작해서 채우면 안 됩니다.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무엇으로 갈리나요?
숨은 주어가 그 동작을 하는 쪽이면 -ing, 당하는 쪽이면 p.p.입니다. 주어를 분사 앞에 세워 "X가 한다"인지 "X가 된다"인지 소리 내 보면 갈립니다.
Having p.p.는 언제 쓰나요?
분사구의 일이 주절보다 먼저 일어났을 때입니다. earlier, previously 같은 시차 표지가 붙어 있으면 단순분사로는 시점이 맞지 않습니다. 앞선 일을 당하는 쪽이면 Having been p.p.가 됩니다.
문장 맨 앞의 -ed 형태를 동사로 읽어도 되나요?
뒤에 콤마와 또 다른 주어가 이어진다면 그 -ed는 being이 생략된 분사입니다. 동사로 읽으면 한 문장에 동사가 둘이 되어 구조가 무너집니다.
generally speaking 같은 표현도 주어를 맞춰야 하나요?
주어를 특정하지 않는 관용 표현이라 맞추지 않습니다. judging from, considering, given도 같은 갈래로 굳어 주절 주어와의 일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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