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영어 · 가정법
편입영어 가정법, 두 절의 시점을 따로 세면 풀립니다
자두 · 발행 · 최종 검토 · 약 10분
가정법 문장에는 시계가 두 개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조건을 말하는 절에, 다른 하나는 결과를 말하는 절에 붙어 있는데 둘이 늘 같은 시각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어긋난 쪽을 놓치는 데서 이 유형의 오답이 거의 다 나옵니다.
조동사만 남고 조건이 사라진 문장
조건절과 결과절이 나란히 놓이면 알아보기 쉽습니다. 어려운 쪽은 조건을 눈에 안 띄게 처리해 둔 문장입니다. if 가 통째로 빠지고 Were·Had·Should 가 주어 앞으로 나오거나, without·but for 같은 전치사구가 조건절 자리를 대신하거나, 앞 문장 전체가 조건 노릇을 하고 otherwise 하나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 문장들의 공통점은 결과를 말하는 쪽에 있습니다. would·could·might 가 반드시 남아 있는데, 사실을 말하는 문장이라면 굳이 설 이유가 없는 조동사입니다. 이게 보이면 조건이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신호라, 그 조건을 찾는 것부터 첫 동작이 됩니다.
시점을 두 번 센다
| 조건이 가리키는 때 | 조건절 형태 | 결과절 형태 |
|---|---|---|
| 지금 사실의 반대 | 과거형, be동사는 were | would / could / might + 동사원형 |
| 그때 사실의 반대 | had p.p. | would / could / might have p.p. |
| 조건은 그때, 결과는 지금 | had p.p. | would / could / might + 동사원형 |
| 조건은 지금, 결과는 그때 | 과거형, be동사는 were | would / could / might have p.p. |
| 앞으로의 낮은 가능성 | should + 동사원형, were to + 동사원형 | would + 동사원형 (should 쪽은 will·명령문도 온다) |
- 조건 쪽 절의 시점 표지부터 찾는다. in 1534, during the famine 처럼 과거를 못 박는 말이 있는지.
- 결과 쪽 절의 시점 표지를 따로 찾는다. now, today, still, no longer 가 붙어 있으면 그 절의 시각은 현재다.
- 결과절에 have p.p. 를 붙일지는 오직 2단계가 정한다. 조건절이 had p.p. 라는 이유만으로 붙이지 않는다.
왼쪽과 오른쪽의 때가 어긋나는 줄이 둘입니다. 어긋나 있다는 것 자체가 혼합 가정법의 표지라, 두 절을 한 번에 세는 사람은 이 두 줄을 늘 놓칩니다. 결과절에 시점 표지가 아예 없으면 조건절의 때를 그대로 따르고, 혼합은 표지가 나와 있을 때만 성립합니다.
두 절의 때를 따로 읽어 봅니다
✅ If the eruption had been recorded in the monastic annals, climatologists would have dated the cooling far more precisely. ❌ If the eruption would have been recorded in the monastic annals, climatologists would have dated the cooling far more precisely. → 조건을 말하는 절에는 would 를 세우지 않습니다. 뜻을 따지기 전에 형태에서 걸립니다.
✅ If the printer had secured a royal privilege in 1534, the workshop would still hold the exclusive right today. ❌ If the printer had secured a royal privilege in 1534, the workshop would still have held the exclusive right today. → 조건은 1534년이고 결과는 today 입니다. 시계가 어긋난 자리라 결과절에 have p.p. 를 붙이지 않습니다.
✅ Had the survey been repeated the following summer, the discrepancy would have surfaced at once. ❌ If had the survey been repeated the following summer, the discrepancy would have surfaced at once. → 도치는 if 를 지운 자리를 대신하는 형태라, if 를 남겨 둔 채 주어와 조동사까지 뒤집으면 조건 표지가 두 번 붙습니다.
Were it not for the parish tax rolls, the size of the medieval labor force would still be a matter of conjecture. Had it not been for the parish tax rolls, the size of the medieval labor force would have remained a matter of conjecture.
두 문장 다 맞습니다. 갈리는 것은 조건이 가리키는 때뿐입니다. 앞은 지금 그 기록이 없다면이고 뒤는 그때 남지 않았더라면인데, 어느 쪽인지는 결과절에 남은 형태가 알려 줍니다.
✅ But for the lens grinder's notebooks, historians of optics would have attributed the design to a later workshop. ❌ But for the lens grinder's notebooks, historians of optics attributed the design to a later workshop. → but for 와 without 은 조건절 하나를 대신할 뿐이고, 결과절은 여전히 가정법이라 조동사가 남습니다.
✅ It is high time the discipline abandoned the assumption that literacy spread evenly across the region. ❌ It is high time the discipline abandons the assumption that literacy spread evenly across the region. → 할 때가 지났는데 아직 하지 않았다는 뜻을 담는 구문이라, 현재형을 쓰면 그 함의가 사라집니다.
The chronicler describes the siege as if he ------- it from the ramparts, though he was born a generation after the city fell.
had watched 입니다. 목격했다는 시점이 글을 쓰는 시점보다 앞서니 had p.p. 로 갑니다. watched 는 글 쓰는 때와 같은 시각이 되어 뒤의 though 절과 부딪히고, has watched 는 사실을 전하는 형태라 as if 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시계를 하나만 읽고 답할 때
had p.p. 를 보는 순간 손이 have p.p. 로 간다
조건절이 결과절을 결정한다고 외운 사람일수록 빠르게 틀립니다. had p.p. 를 확인하자마자 would have p.p. 를 고르고 결과절은 읽지 않는 겁니다. 결과절에 today 나 still 이 붙어 있으면 그 절의 시각은 현재로 갑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어긋납니다. If she were not fluent in Ottoman Turkish, the archive would have remained closed to her 처럼 조건은 지금이고 결과가 과거인 문장도 성립합니다. 두 절을 따로 세라는 말은 결국 이 두 줄을 위한 것입니다.
if 가 없으면 신호를 못 본다
도치는 if 를 지우고 Had·Were·Should 를 주어 앞으로 보낸 형태입니다. 문장이 이 셋 중 하나로 시작하고 콤마 뒤에 would 가 보이면 조건절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더 안 보이는 쪽은 otherwise.
The enumerators were instructed to record occupations as well as households; otherwise the guild structure of the town would have been irrecoverable.
세미콜론 앞 문장 전체가 조건이고, 뒤에는 조동사만 남았습니다. if 를 찾는 눈으로는 이 문장에서 아무것도 걸리지 않아서, would 를 먼저 보고 거꾸로 올라가는 순서라야 잡힙니다.
종속절 시제를 주절에 맞춰 밀어 버린다
wish 와 as if 절에서 납니다. 주절이 과거면 종속절도 한 칸 더 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준은 그것이 아니라 두 시계의 관계입니다.
- The editor wishes the colophon were legible. — 지금 안 읽힘
- The editor wished the colophon were legible. — 그때 안 읽힘, 주절과 같은 시각
- The editor wished the colophon had been legible. — 주절보다 앞선 때
주절이 과거로 바뀌어도 종속절은 그대로 둡니다. 종속절이 한 칸 더 가는 것은 시제 일치 때문이 아니라 시점이 정말 앞설 때뿐입니다.
조건을 숨긴 표현과 그 시점
| 짝 | 갈리는 지점 |
|---|---|
| If it were not for / If it had not been for | 지금 없다면 / 그때 없었다면 |
| Were it not for / Had it not been for | 위와 같은 뜻, if 를 지우고 도치한 형태 |
| without / but for | 뜻은 같고, 시점은 결과절 조동사가 정한다 |
| otherwise | 앞 문장이 조건, 뒤에는 조동사만 남는다 |
| wish + 과거형 / wish + had p.p. | 지금의 아쉬움 / 그때의 아쉬움 |
| as if + 과거형 / as if + had p.p. | 주절과 같은 때 / 주절보다 앞선 때 |
| It is time + 과거형 / It is time + to부정사 | 아직 하지 않았다는 함의 / 함의 없는 중립 |
| if + should / if + were to | 일어날 법하지만 낮은 가능성 / 순전한 가정 |
점검은 한 번이면 끝납니다. 결과절에 붙은 have p.p. 가 그 절의 시점 표지와 맞는지만 보면 됩니다. 두 시계를 따로 읽는 습관이 이 유형에서 새는 시간을 거의 다 막아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혼합 가정법인지 어떻게 알아보나요?
- 조건절이 had p.p.인데 결과절에 now, today, still, no longer 같은 현재 표지가 붙어 있으면 혼합입니다. 이때 결과절은 조동사 다음에 동사원형이 옵니다.
- Were it not for와 Had it not been for는 어떻게 다른가요?
- 앞의 것은 지금 그것이 없다면, 뒤의 것은 그때 그것이 없었다면입니다. 조건이 지금도 유지되는 사실이면 결과가 과거라도 Were it not for 를 씁니다. 조건 자체가 그때 한 번 있었던 일이면 Had it not been for 쪽입니다.
- without과 but for도 가정법인가요?
- 조건절 하나를 통째로 대신하는 전치사구라 결과절은 그대로 가정법입니다. 결과절에 남은 조동사가 시점을 알려 주므로 그것으로 해석 시점을 정합니다.
- It is time 뒤에는 왜 과거형을 쓰나요?
- 할 때가 지났는데 아직 하지 않았다는 뜻을 담기 때문입니다. 현재형을 쓰면 그 함의가 사라집니다. It is time to부정사는 이 함의 없이 중립적으로 쓰입니다.
- as if 절의 시제는 주절 시제를 따라가나요?
- 따라가지 않습니다. 주절과 같은 때면 과거형, 주절보다 앞선 때면 had p.p.입니다. 주절이 과거로 바뀌어도 종속절은 그대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