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어법 드릴 25문제, 판별 절차를 손에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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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물으면 대부분 말할 수 있습니다. 문장 앞에 앉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눈이 먼저 가는 곳이 문항마다 흔들리고 그 흔들림이 그대로 오답이 되는데, 스물다섯 문항이 손보는 것은 그 눈의 순서 하나입니다. 새 규칙은 한 줄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미 아는 절차를 다른 문장으로 스물다섯 번 밟을 뿐입니다.
어휘를 빼고 어법만 채웠습니다
| 유형 | 문항 수 |
|---|---|
| 동사 자리·수일치 | 4 |
| 태 (능동·수동) | 4 |
| 대명사·재귀 | 4 |
| 형용사·부사 | 3 |
| 분사·분사구문 | 3 |
| 병렬·비교 | 3 |
| 접속사·전치사 | 2 |
| 관계사 | 2 |
진단에 있던 문맥 어휘 여섯 문항이 통째로 빠지면서 그 자리를 대명사·재귀와 형용사·부사가 가져갔고, 진단에서 한 문항씩만 스치고 지나가 결과가 남지 않던 두 갈래가 여기서는 일곱 문항이 됐습니다.
문장은 진단보다 깁니다. 판단할 자리가 주절이 아니라 관계사절이나 분사구 안쪽에 놓인 문항이 늘었고, 눈에 잘 띄는 명사와 실제로 짚어야 할 명사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규칙을 몰라서 틀리는 문항은 거의 없습니다. 대개는 짚는 대상을 잘못 고른 셈입니다.
세 단계 중 어디서 멈추는가
| 단계 | 하는 일 | 여기서 멈췄다면 |
|---|---|---|
| 1 | 판단할 자리가 어느 절에 속하는지 끊는다 | 접속사와 관계사부터 세지 않은 것 |
| 2 | 그 자리가 무엇에 걸려 있는지 짚는다 | 대개 가장 가까운 명사를 잡은 것 |
| 3 | 짚은 것에 형태를 맞춘다 | 규칙 자체가 아직 안 선 것 |
이 세트의 본체는 2단계. 주어인지 선행사인지 꾸밈받는 명사인지, 걸려 있는 대상 하나만 손가락으로 짚어 두면 형태는 거의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반대로 이 단계를 건너뛰면 다섯 보기가 전부 그럴듯해 보입니다.
다섯 보기 중 하나를 고르는 형태라 이 순서가 곧장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대상을 짚고 들어가면 보기 서넛이 한 번에 지워지지만, 안 짚고 들어가면 다섯 개를 차례로 넣어 읽게 됩니다. 권장 시간은 20분, 문항당 50초입니다. 진단보다 5초를 더 준 것은 문장이 길어졌기 때문이지 고민할 시간을 늘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틀린 문항은 단계 번호로 적습니다
기준은 20문항입니다. 못 넘겼다면 속도부터 올리려 하지 말고, 틀린 문항마다 1·2·3 중 어디서 갈렸는지를 적어 보세요. 개수보다 이 숫자의 분포가 다음에 할 일을 정합니다.
1이 많으면 문장을 절 단위로 끊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절의 동사를 세는 순서에서 접속사와 관계사의 개수로 본동사 자리를 세는 방법부터 잡고 오세요. 2가 많다면 갈래별로 짚어야 할 대상이 다르다는 것이 아직 손에 붙지 않은 것이고, 분사에서 특히 자주 갈립니다. 꾸밈받는 명사를 세우는 방법이 그 갈래의 2단계입니다. 3이 많은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다면 문항을 더 푸는 것보다 그 유형 하나를 다시 읽는 편이 빠릅니다.
같은 유형에서 두 번 이상 틀렸다면 그 문항들의 문장을 옆에 나란히 적어 보세요. 짚어야 할 대상이 매번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가 그때 보입니다.
1·2·3 중 어디서 멈추는지 표시할 준비를 하고 아래 다섯 문항을 시작합니다. 스무 문항은 PDF로 이어집니다.
직접 풀어보기 (5문제)
문항당 50초를 목표로 풀어보세요. 정답과 해설은 각 문항 아래 접혀 있습니다.
- 1형용사·부사
A constant flow of filtered air keeps the sealed display case ------- of the dust and moisture that would dull the pigments within a few years.
- ①free
- ②freely
- ③freedom
- ④frees
- ⑤freedoms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① free
keep + 목적어 + 목적격보어 구조이고 보어 자리에는 형용사가 온다. free of ~ 는 '~이 없는'이라는 형용사 표현이므로 free 가 맞다. 목적어 뒤라고 부사를 넣으면 보어가 비어 문장이 완성되지 않는다.
나머지 보기가 안 되는 이유
- ② 부사는 목적격보어가 될 수 없고 free of 라는 형용사 표현도 함께 깨진다.
- ③ 명사를 보어로 쓰면 전시장과 자유를 같다고 놓는 셈이라 성립하지 않는다.
- ④ 정형동사는 보어 자리에 놓일 수 없고 본동사 keeps 와도 겹친다.
- ⑤ 복수 명사 역시 보어로서 목적어와 동일시되지 않는다.
- 2동사 자리·수일치
The capacity of desert plants to store water in their swollen stems, an adaptation refined over millions of arid summers, ------- them to survive droughts that would kill most other species.
- ①enable
- ②enabling
- ③having enabled
- ④to enable
- ⑤enables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⑤ enables
문장 전체에 정동사가 하나도 없으므로 빈칸은 본동사 자리다. 주어는 The capacity 하나뿐이고 of desert plants 이하와 an adaptation ... summers 는 모두 삽입된 수식어라 수에 관여하지 않는다. 단수 주어에 맞춰 enables 를 쓴다.
나머지 보기가 안 되는 이유
- ① 복수형 동사다. plants·stems·summers 에 끌린 형태로, 주어 The capacity 는 단수라 수일치가 깨진다.
- ② 분사·동명사라 본동사가 될 수 없다. 다른 정동사가 없어 절이 끝맺어지지 않는다.
- ③ 완료분사 역시 준동사다. 앞선 시점을 나타낼 뿐 본동사 노릇을 못 한다.
- ④ to부정사는 준동사여서 주절의 서술어 자리를 채우지 못한다.
- 3태 (능동·수동)
Under the apprenticeship system of medieval guilds, boys as young as ten ------- to spend years mastering a single craft before they could sell anything under their own name.
- ①required
- ②had required
- ③were required
- ④were requiring
- ⑤requiring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③ were required
빈칸 뒤에는 목적어 없이 to부정사만 온다. 소년들은 요구하는 쪽이 아니라 요구받는 쪽이므로 수동태가 필요하고, require 의 수동은 be required to do 형태로 목적어 없이 to부정사를 바로 받는다.
나머지 보기가 안 되는 이유
- ① 능동으로 쓰려면 require somebody to do 처럼 목적어가 있어야 하는데 목적어가 없다.
- ② 능동 완료라 역시 목적어가 필요하고, 소년들이 요구하는 주체가 되어 문맥과 반대다.
- ④ 능동 진행이라 목적어가 빠진 데다 주어가 행위자가 되어 버린다.
- ⑤ 분사여서 정동사가 아니고 주절에 서술어가 남지 않는다.
- 4분사·분사구문
------- almost no natural predators in the wetlands it colonized, the introduced carp multiplied so quickly that native fish populations collapsed within a single decade.
- ①Encountered
- ②Encountering
- ③Encounter
- ④Having been encountered
- ⑤Encounters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② Encountering
분사구문의 의미상 주어는 주절의 주어인 the introduced carp 다. 잉어가 천적을 마주치는 쪽이므로 능동의 현재분사 Encountering 이 맞고, 뒤에 목적어 predators 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능동이라는 증거다.
나머지 보기가 안 되는 이유
- ① 과거분사는 목적어를 데리고 다닐 수 없는데 뒤에 predators 가 그대로 남아 있다.
- ③ 동사원형으로 시작하면 명령문이 되어 콤마 뒤 주절과 접속사 없이 이어지지 못한다.
- ④ 수동 완료분사여서 목적어를 받을 수 없고, 잉어가 마주쳐진 대상이 되어 뜻이 뒤집힌다.
- ⑤ 주어 없는 정형동사라 주절의 multiplied 와 본동사가 둘로 충돌한다.
- 5접속사·전치사
------- the wheel had been known in Mesoamerica for centuries, it survived mainly on small ceramic figurines, because the region lacked the draft animals that make wheeled transport worth the trouble.
- ①Despite
- ②In spite of
- ③Regardless of
- ④Although
- ⑤Owing to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④ Although
빈칸 뒤 'the wheel had been known ~'은 주어와 동사를 갖춘 절이므로 접속사 Although가 필요하다. 나머지 넷은 모두 명사구를 목적어로 받는 전치사 또는 전치사구다.
나머지 보기가 안 되는 이유
- ① 전치사라 명사구를 받아야 하는데, 뒤가 완전한 절이다.
- ② of의 목적어인 명사가 필요하다. 절 앞에는 놓일 수 없다.
- ③ 역시 of로 끝나는 전치사구여서 명사만 받는다.
- ⑤ 명사를 받는 이유의 전치사구다. 절도 못 받고 양보 의미도 없다.
나머지 20문제는 PDF로
PDF에는 25문항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위에서 푼 문제도 포함돼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풀어볼 수 있고, 뒷면에 정답과 유형, 해설, 오답 근거가 표로 정리돼 있습니다. 가입이나 이메일 입력은 필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진단 세트를 먼저 풀어야 하나요?
- 그 순서를 권하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어법 규칙을 한 바퀴 돌린 상태라면 바로 시작해도 됩니다. 다만 어느 갈래가 약한지 모르는 채로 풀면 채점 뒤에 볼 곳이 스물다섯 군데로 흩어집니다.
- 어휘 문항이 왜 한 개도 없나요?
- 같은 판별 절차를 반복해서 밟게 하려는 세트이기 때문입니다. 뜻을 몰라 갈리는 자리가 섞여 있으면 틀린 이유가 절차인지 단어인지 흐려집니다. 어휘는 진단 쪽에 여섯 문항으로 모아 두었습니다.
- 진단보다 어렵나요?
- 그렇게 잡았습니다. 문장이 길고 판단할 자리가 주절 밖으로 한 겹 더 들어가 있습니다. 기준도 25문항 중 20개로 진단보다 높습니다.
- 50초를 넘긴 문항은 어떻게 표시하나요?
- 몇 단계에서 멈췄는지를 함께 적으세요. 절을 못 끊어 멈춘 것과 대상은 짚었는데 형태가 안 떠올라 멈춘 것은 다음에 할 일이 다릅니다.
- 대명사·재귀가 네 문항인 이유는 뭔가요?
- 진단에서는 한 문항뿐이라 틀려도 결과가 남지 않는 갈래입니다. 여기서 네 번 물어 두면 가리키는 명사를 매번 짚는지, 아니면 가까운 명사를 잡고 마는지가 드러납니다.